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정부 "파업 자제해 달라, 필수진료 차질 없도록"

2024-08-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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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장관은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진행된다면 전공의 공백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의료체계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29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정으로 28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사업장 중 61개 사업장이 29일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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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이 25일 열린 제60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5일 열린 제60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고생하는 보건의료노조의 고민과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환자와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로 지금의 상황을 함께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진행된다면 전공의 공백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의료체계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29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정으로 28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사업장 중 61개 사업장이 29일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 91%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복지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령’에 따라 노조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 등 필수유지업무가 지속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필수유지업무 정상 진료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응급센터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미참여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업 참여로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은 콜센터, 지자체를 통해 안내한다.

조 장관은 “전공의 이탈이 6개월째 접어들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보건의료인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간호사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보건의료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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