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SK 선대회장 26주기 '조용한 추모'…경영철학 SKMS 주목

2024-08-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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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고인을 조용히 추모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 기일인 26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가까운 가족이 모여 고인의 26기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선지자였던 선대회장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리더십을 널리 알리자고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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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고인을 조용히 추모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 기일인 26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가까운 가족이 모여 고인의 26기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선지자였던 선대회장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리더십을 널리 알리자고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2018년 최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 행사를 마지막으로 그룹 행사는 따로 열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별도 행사 없이 고인을 조용히 추모하는 동시에 사내방송 등을 통해 선대회장의 철학을 구성원에게 전파했다. 최 선대회장은 1973년 최종건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맡았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수학한 그는 SK 고유 경영관리체계인 'SK 경영관리체계'(SKMS)를 만들었다. 

SKMS는 최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이후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됐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난관에 처했을 때마다 SKMS가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문화의 근간 역할을 해왔다. 

최근 SK그룹은 경영전략회의와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에서 SKMS의 정신과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잇달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선대회장은 한국이 무자원 산유국,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0년대 석유 파동 때 중동 야마니 석유상과 협력해 국내 석유 공급을 정상화하고 통신 및 바이오 산업에 과감하게 선제 투자했다.

최 선대회장은 1998년 8월26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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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왼쪽)이 신입사원 연수교육에 참석해 SKMS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SK그룹]
1982년 1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왼쪽)이 신입사원 연수교육에 참석해 SKMS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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