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 공정 장비회사 미래산업은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독일 인피니언(INFINEON),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각각 15억원, 59억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인 고온자동분류기(Burn In Sort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67% 규모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기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이외에 재생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용 전력 반도체 등을 설계, 생산한다. 2022년부터 삼성전자가 인피니언이 설계한 전력반도체 물량을 일부 수주해 위탁 생산한다. 2023년 기준 글로벌 반도체 제조 회사 중 매출 9위까지 올랐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라며 "SK하이닉스 제품 공급이 시작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