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중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만났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한 뒤 “올해들어 양국 정상은 두번의 회담을 가졌다”면서 “중러 수교 75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서 양국 관계 심화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했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전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더욱 밀착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표면적으로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지만,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 물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날 회담에서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의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P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