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한 모금>에는 극심한 갈증 상황에서 ‘물 한 모금’이 결정적 도움을 주듯 의료 지원이 시급한 장애 아동 가정에 작지만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사회공헌 기금이 운용되고 있는 만큼 사명인 한화의 앞 글자 ‘한’과 ‘모금’을 합쳐 한 모금으로 명명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아동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175만2000원)보다 4배 많은 69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 진행 속도를 늦추기 어렵고 비용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가정형편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마저 중단해야 했던 장애 아동들이 이번 지원으로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장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양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 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에 이어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시작한 중증 환아 가족 휴식 지원 사업 <쉬어가도 괜찮아>는 시행 한 달 만에 40개 가정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