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 보조금법 위반 의혹 조사에 나선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협회가 보조금 정책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는지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서도 들어왔던 제보"라며 "30%를 더 받은 것, 이를 장부에 남기지 않고 임의로 나눈 것 등 사실을 살펴 보조금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가 정부 보조금을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집행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관련 의혹에 대해 협회는 셔틀콕을 추가로 받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부적절하게 쓴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승강제 등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셔틀콕을 구매하게 된 만큼 20∼30% 정도를 더 달라고 했던 것"이라며 "이를 되팔거나 부적절하게 쓴 것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협회가 기념품 제작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