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7일 안세영의 무릎 부상 방치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협회는 '무리한 출전 강행'과 관련해 "대회 출전은 강요가 아닌 선수 선택이다. 파리올림픽 참가 12명 중 안세영에게만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부상 방치 논란'과 관련해선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를 섭외해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썼다"고 설명했다.
한의사 파견에 대해서도 "발목 부상을 당하자마자 대표팀 코치진, 의료진에게 얘기했다. (협회는) 전력이 노출될 수 있으니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으라고 했다. 동생이 이걸 보고 아니다 싶어 부모님과 선수팀에 알린 뒤 한의사가 파견됐다"고 말했다.
또 안세영 측은 지난 1월 면담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비즈니스석에 타고 싶다' 등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나 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특혜로 비칠 수 있어 다 들어줄 수 없다. 지원이 소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높이가 다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의 눈높이 기준이) 손흥민, 김연아라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협회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은 "안세영도 세계 랭킹 1위다. 눈높이가 그 급이어야 한다", "저걸 들어주는 게 무슨 특혜냐", "금메달 따고 온 선수에게 할 소리냐", "28년 만의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금메달리스트다", "(협회의) 비교하는 꼰대 마인드 정말 답 없다"고 비난했다.
〔블로그 칼럼〕 스포츠계의 군자(君子)는, 낭만적인 그녀 '안세영 선수'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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