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비정부 간 국제기구였지만, 2013년부터 항로표지에 관한 국제적인 수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간 기구로의 전환을 목표로 협약안을 마련하고 2021년 1월부터 회원국을 대상으로 협약 서명을 개시했다.
협약 발효로 국제항로표지협회가 정부 간 국제기구인 국제항로표지기구로 전환됨에 따라, 해상교통신호체계 등 항로표지 관련 국제표준이 이행력을 갖고 전 세계에 체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국제적 관심이 높은 자율 운항선, 디지털 항로표지, 해양 빅데이터, 해양통신 등의 분야에서도 유관 정부 간 기구와의 국제협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