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원 내린 133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며 장 초반 1328~1329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출발은 위험선호 부진에도 오는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약달러 현상이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미국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의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1년간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이어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역외 쇼트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에 막혀 132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