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1450원대를 기록했다. 환율은 1450원 초반대로 출발해 장 후반 1460원을 위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4.4원 오른 1456.4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한 뒤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해 시장 전망치(113)를 밑돌았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7 중반대에서 이날 다시 108대로 올라섰다. 현재 108.09 수준이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급 측면에서 수입 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가 출회되며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며 "여전히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중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반영하며 위안화가 약세 를 보이는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기 고환율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은은 "환율 변동의 방향성과 폭은 한국의 금리 조정뿐 아니라 미국과의 금리 차에 영향을 받는다"며 "한은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완화 속도의 차이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환율이 가파르게 변동할 때 금융회사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통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외환당국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4.4원 오른 1456.4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한 뒤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해 시장 전망치(113)를 밑돌았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7 중반대에서 이날 다시 108대로 올라섰다. 현재 108.09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급 측면에서 수입 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가 출회되며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며 "여전히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중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반영하며 위안화가 약세 를 보이는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기 고환율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은은 "환율 변동의 방향성과 폭은 한국의 금리 조정뿐 아니라 미국과의 금리 차에 영향을 받는다"며 "한은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완화 속도의 차이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환율이 가파르게 변동할 때 금융회사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통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외환당국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