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지난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율포항을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보성군이 2015년부터 국회와 해양수산부에 국가어항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노력의 결과로, 율포항의 미래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2019년 해양수산부의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용역에서는 율포항이 전국 3순위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어선 이용 빈도, 어항 방문객 수, 배후 인구 규모, 관광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다.
이에, 2024년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율포항은 어선 이용 빈도, 어항 방문객 수, 배후 인구 규모, 관광인프라 등 남해안 중심의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타당성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445억 원(국비 100%)을 투입해 △어구 보관창고 신설, △방파제 연장 및 확장, △항내 정온도 개선, △이안제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인 율포항은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문금주 국회의원이 김철우 보성군수와 함께 첫 번째로 이뤄낸 대규모 국책사업 성과로 율포항의 가치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흥·장흥·강진 등 인근 시군과 연계하여 관광복합형 다기능 어항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최초로 회천면 율포항이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에 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향후 율포항이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로 남해안 남중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율포항 국가어항 신규지정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고,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