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패션브랜드가 많은 한국 아이돌에게 사랑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들이 입고 나오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베트남 매체 기자여론신문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최근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Rosalía)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뉴 우먼(New Woman)'을 발매했다.
새로운 뮤직비디오에서 리사는 엘서울 인컴페러블(INCOMPARABLE) 컬렉션의 깃털 옷을 입었다. 올해 5월 해당 디자인이 출시된 이후 리사팀은 주문과 현장 준비를 위해 엘서울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4680달러(약 625만원) 상당의 디스퀘어드2(Dsquared2) 깃털 셔츠와 타이트한 가죽바지를 매치했다.
리사가 베트남 브랜드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3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콘서트를 보러 간 블랙핑크 멤버는 74만원 상당의 베트남 브랜드 후드티를 입었다. 리사가 이 셔츠를 입은 후 많은 베트남 팬들이 구매를 요청했고 브랜드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2016년 설립된 엘서울은 젊고 여성스러우며 섹시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베트남 패션 브랜드다. 특히, Y2K부터 발레코어(발레복에 일상복을 접목시킨 패션), 코케트코어(소녀 감성을 강조한 패션)까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스타일에 맞춰 트렌디한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엘서울은 베트남 스타들이 선택한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태국에서 가장 핫한 베트남 현지 브랜드로 꼽히기도 한다.
태국에 이어 현재 한국 시장에서도 엘서울이 점차 많은 여자 아이돌들의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중순 젠틀몬스터 프로모션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98만원 상당의 엘서울 드레스를 입었다. 이후 단 15분 만에 드레스 2000벌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에 앞서 (여자)아이들 미연, 2NE1 산다라박, 아이유, 트와이스도 엘서울의 옷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