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최근 4년(2021~2024년)의 소방 및 경찰 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경찰서 및 소방서의 산악사고 구조활동에 매년 1건 이상 국가지점번호판이 활용되는 등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나 건물이 없는 산악,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도록 설치한 위치 표시 체계이며, 한글 2자와 숫자 8자 등 10자리 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에는 대각산, 2022년에는 청암산, 2023년에는 대초산, 2024년에는 청암산과 토성산에서 국가지점번호판이 조난신고에 활용되어 신속한 출동과 구조가 가능했다.
현재 시에서 설치한 280개와 한국전력공사 등 타 기관에서 설치한 83개, 총 36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으며, 시는 매년 일제조사를 통해 망실·훼손된 번호판을 정비하고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곳에 신규 설치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매년 철저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