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4분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230여명, 소방차 등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3시간여 만인 오후 7시 6분께 초진에 성공하고 현재 대응 1단계로 하향 후 잔불 정리 중이다.
다행히 이날 오후 아산 신창면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장 사무실 옆 작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했고, 폭발음과 함께 빠르게 옆 건물로 번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공장 건물 3개 동과 기름차 등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