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한 가축이 90만여 마리를 넘었다. 온열질환자도 26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가축 폐사는 90만여 마리로 집계됐다.
또한 5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652명으로, 이는 작년 동기(2346명)보다 306명(13.0%) 늘어난 수준이다.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 끝무렵인 8월 중순 이후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중첩돼 가열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