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기현)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맞아 청년과 함께하는 ‘기억 행동’으로 이색 추모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민주당 경산시지역위는 국내 대학 처음으로 세워진 대구대학교(경산 소재) “평화의 소녀상” 기념 헌화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대구여상 “평화의 소녀상” 등을 찾아 ‘기림의 날’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기현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장은 “일제강점기 경산에서 살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신 故 김순악 할머니의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오늘 ‘기억 행동’을 추진한 동기가 됐다“며, ‘기억 행동’은 “최근 불거진 윤 정부의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동의 의혹,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인사 등 현 정권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한 비판”과 “무리하게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홍준표 시장의 구시대적인 우상화 정책에 대한 거부”를 담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기림의 날은 33년 전 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오늘 기림의 날 ‘기억 행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 김기현 지역위원장, 서명아 여성위원장 등 지역위 운영위원 외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베를린소녀상지키기TF,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대구시장 청년위원회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