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는 전국 국도의 포장공사에 폐플라스틱을 혼합한 아스팔트 사용을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 재이용 정책의 일환이다.
이달 초에 공표한 시행령을 통해 허용했다. 폐기된 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백을 아스팔트나 역청(瀝青) 콘크리트(모래나 자갈에 역청질의 물질을 섞어서 만든 콘크리트)의 표면 가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사업도로부는 폴리백의 재이용 촉진 및 아스팔트 등의 변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사업도로부에 따르면 폐폴리백을 혼합한 아스팔트는 이미 검사를 통과했으며, 공공사업도로부 연구표준국의 표준규격도 충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