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도 오후 11시에는 지며 매우 어두워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매우 좋다.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성(별똥별)이 마치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이다.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충돌할 때 같은 방향의 유성들은 한 지점에서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데, 해당 지점(복사점)이 위치한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 유성우 이름을 짓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 때문에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나오는 듯 보여져 페르세우스 유성우로 불린다.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