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0일 기림의 날 행사와 관련,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세워진 안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 행사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오후 최 시장은 안양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진 평촌중앙공원에서 평화의소녀상 건립 7주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7월에 진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또는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하는 작품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작은 평화 음악회가 진행됐다.
특히, 최 시장 등은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기원하고, 그들의 용기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순수했던 데이지 꽃’ 그림을 그린 이유주 학생 등 총 5명이 평화나비상 등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기림의 날의 의미를 더하는 종이 소녀상 만들기, 할머니를 기억하는 꽃 화분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친구 등 시민들이 참여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다가오는 기림의 날 시민들께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인권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