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메달 놓친 아쉬움의 눈물' 우하람 "처음으로 경기 끝나고 울었다"

2024-08-09 00:3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밀리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해 11위를 한 우하람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우하람 덕분에 한국 다이빙에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다.

  • 글자크기 설정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마지막 6차 시기를 마치고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마지막 6차 시기를 마치고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처음으로 경기 끝나고 울었습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밀리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우하람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얻어 11위에 머물렀다.

500.4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오스마르 올베라(멕시코)와의 격차는 126.25점으로 컸다.

경기를 마친 뒤 우하람은 "지금은 괜찮은데,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자꾸 눈물이 나더라"라며 "경기 끝나고 운 적이 없었는데"라고 말을 줄였다.

우하람은 한국 남자 다이빙이 낳은 '역대 최고 선수'다.

그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해 11위를 한 우하람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우하람 덕분에 한국 다이빙에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다. 

우하람은 "2019년도 광주 세계선수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한 뒤, '손만 뻗으면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 3회 연속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지만, 내 목표는 결승 진출이 아니니까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하람은 허리 부상에도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부상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핑계 대고 싶지 않다"며 "다른 선수들도 부상과 싸우며 대회를 준비했다. 내가 그만큼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하람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내가 선수 생활을 하는 한 올림픽에는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는 물론이고,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기술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이를 보완하면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