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88억원…적자 전환 막았다

2024-08-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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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적자 전환을 방어했다.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 75%씩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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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적자 전환을 방어했다.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 75%씩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당초 유력시됐던 적자 전환을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엔씨가 2분기에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711억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133%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240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 순이다. 로열티(저작권 사용료) 매출은 377억원이다. 해외와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 중 35% 비중을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 온라인 게임 862억원이다. 양 플랫폼보다 직전 분기보다 13%, 6%씩 감소했다. 이 와중에 리니지M이 출시 7주년 업데이트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한 건 긍정적이다. 개선된 지표는 현재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엔씨는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는 28일에는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의 한국, 일본, 대만 출시가 예정돼있다. 내달 17일에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로앤리버티(TL)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외에도 블레이드&소울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슈팅’,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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