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 75%씩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당초 유력시됐던 적자 전환을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엔씨가 2분기에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711억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133%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240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 순이다. 로열티(저작권 사용료) 매출은 377억원이다. 해외와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 중 35% 비중을 차지했다.
엔씨는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는 28일에는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의 한국, 일본, 대만 출시가 예정돼있다. 내달 17일에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로앤리버티(TL)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외에도 블레이드&소울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슈팅’,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지분 투자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