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얼음정수기 사용자 조사 결과,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과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상징하는 컴프레서는 냉동보관실 온도를 섬세하게 제어하고 유지한다.
LG전자는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한 얼음정수기 신제품으로 국내 정수기 구독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10만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화 상태인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정수기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영역으로, 업계는 20% 내외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혁신적인 냉동 보관 기술을 담은 제품으로 고객의 얼음정수기 수요를 잡고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냉동보관 얼음정수기는 LG전자의 구독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로 구독(렌탈)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이후 차별화된 제품력과 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원으로, 대형가전 구독까지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LG전자 정수기는 고온살균으로 위생 관리, 맞춤 출수·음성인식과 같은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신제품은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장점인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을 갖췄다.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의 월 구독요금은 6년 계약 기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900~5만2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