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업체 112곳…매출액·후원수당 지급액 소폭 감소

2024-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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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다단계 판매업체와 판매원 숫자가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액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2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원 활동에 앞서 해당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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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말 다단계 판매업체와 판매원 숫자가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액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112개 다단계판매업자의 2023년도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등록업체 중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자수는 112개로 1년 전보다 1개 사업자가 늘었다. 다단계 판매원수도 72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반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은 4조96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1조6558억원으로 10.7% 각각 줄었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매출액은 3조87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줄었다. 이들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장매출액 비중은 78% 수준이다.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지급받은 다단계판매원의 수는 125만명으로 전체 다단계판매원의 17.4%이다. 다만 전년 대비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 비중은 2.0%포인트 하락했다.

이들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연간 평균 132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2만8000원 줄었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 1만2435명은 평균 7108만원을 수령했다. 상위 1~6% 판매원은 1인당 734만5000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81만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8만원을 수령해 상·하위 판매원의 수령금액에 편차를 나타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다단계판매자로부터 상품을 구입하거나 판매원으로 가입할 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매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112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원 활동에 앞서 해당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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