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는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사륙, 사칠' 영상이 공개 3주 만에 3000만뷰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8일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륙, 사칠' 영상은 33년 차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이야기다.
평소 생각하지 못한 소방관 안전과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많은 공감을 자아낸 것으로 보인다. 또 소방관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한 내용을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풀어내며 영상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는게 현대차그룹 분석이다.
소방 홍보 유튜버 '소방관 삼촌'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와 '사륙, 사칠' 영상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과 댓글로 소통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벤트 목표 달성 이후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캠페인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인천과 강원, 제주소방본부에 간식차 이벤트를 실시해 무더위와 수해 복구 작업을 하는 소방관 500여명을 위해 음료와 과일, 샌드위치 등 간식을 지원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김민현 인천소방본부 검단소방서 소방장은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보며 많은 분이 저희를 응원해주고 계신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힘이 난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시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시청의 약 30%가 25세에서 34세 사이 젊은 세대에서 이뤄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약 43%, 미국 27%, 이탈리아 5%, 스페인 5%, 프랑스 4%, 영국 3%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이 시청했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를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사회와 쾌적한 인류의 삶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함께 진정성을 담은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