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 최세빈(24·전남도청)이 결승진출을 놓치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게 12-15로 졌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아피티-브뤼네는 잡지 못하면서 동메달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6위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이날 오전 3시 50분 이어진다.
최세빈이 동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펜싱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