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여장 남자(드래그퀸)를 등장시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올림픽 정신을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한교총은 29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이번 개회식 문화행사는 자신들과 다른 다수 종교와 이념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분쟁을 야기했다”며 “올림픽 정신을 무색하게 하는 연출을 통해 세계 24억명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큰 수치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총은 개막식에 다수의 여장 남자를 등장시킨 것이 동성애를 미화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조직위원회는 스스로 이념을 끌어들임으로써 올림픽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