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인의 유족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가족은 고인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고인의 유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학전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청했다.
조의금과 조화 부분에 대해서도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음에도 경황없는 와중에 수많은 조화가 놓였고 일부 조의금이 들어왔다"며 "돌려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돌려 드렸고 또 돌려 드리려고 한다. 방법을 찾지 못하는 조의금은 유가족이 상의해 적절한 기부처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