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의 주요 마켓 중 하나이자 영상화에 강점이 있는 미국 시장이 한국의 케이(K)-만화·웹툰을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AC 호텔에서 ‘케이 스토리 코믹스 인 아메리카(K-story&comics in America)’ B2B(기업 대 기업) 행사를 진행했다.
‘케이 스토리 코믹스 인 아메리카’ B2B 행사에는 국내 주요 만화·웹툰·스토리 기업 14개사가 참여하여 총 70여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스토리위즈 △씨엔씨레볼루션 △웅진씽크빅 △테이크원스튜디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만화·웹툰 기업과 △스마트빅 △알에스미디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은후홀딩스 △이오콘텐츠그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스토리 기업이 참가했으며, 상담 291건이 이뤄졌다.
이번 ‘케이 스토리 코믹스 인 아메리카’ B2B는 상담액 1억1300만 달러(작년대비 217% 증가), 계약액 9600만 달러(작년대비 300% 증가)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작년에는 바이어가 29개사였지만, 올해는 바어어가 70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만화·웹툰 영상화에 강점이 있는 미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강하나 콘진원 만화웹툰산업팀 과장은 “이번 B2B 참가 기업들은 영상화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이에 콘진원은 영상화 비즈니스를 하는 바이어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유니버설 픽처스와 디즈니 같은 기업들이 참가사 정보를 보고 미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