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액은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정부가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부에 따른 배당금)에서 기인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1955억원, 한화생명으로부터 130억원, 우리금융지주로부터 60억원 등 총 2145억원을 회수했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은행의 1578억원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1855억원, 수출입은행 330억원 등 3764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자금 회수를 통해 정부는 과거 1997년 11월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올해 6월 말까지 총 121조2000억원(71.9%)을 회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 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공적 자금이 투입된 곳 중 회수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서울보증보험, 한국자금중개, 한화생명, 한화오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