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를 둔 하마평이 무성하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가 경합주에 정치 기반을 둔 인물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해리스가 인도계 흑인 여성인 만큼, 백인 남성이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앤디 버시어(46) 켄터키 주지사는 공화당 텃밭으로 통하는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두 번이나 승리했다. 2019년 첫 당선 때는 우연한 승리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지난해 2선에 성공하면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의료용 마리화나에 반대하는 공화당과 협력한 점, 기독교 신앙심이 깊은 점 등은 교외 지역의 온건 성향 백인 유권자 표심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합주로 통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지사인 로이 쿠퍼(67)도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주에서 1.3%포인트 차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강경 보수로 통하는 마크 로빈슨 부지사(공화당)로 인해 쿠퍼가 선거 운동을 위해 주지사 자리를 비우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마크 켈리(60) 애리조나 상원의원은 부인 개비 기포즈 하원의원이 2011년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으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군 출신이자 우주비행사였던 켈리는 2020년 상원의원에 올랐다. 온건한 성향으로 인해 교외에 거주하는 백인 여성 및 라틴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고 올 수 있다.
JB 프리츠커(59) 일리노이 주지사의 강점은 억만장자라는 것이다. 선거캠프에 막대한 자금을 댈 수 있다. 6월 대선 토론 이후 트럼프 캠프가 막대한 자금을 모은 상황에서, 해리스 선거캠프는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 프리츠커는 유대계다.
민주당이 치열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무조건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점은 조쉬 샤피로(51)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의 지명 가능성을 키운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촉구 시위가 확산하자, 샤피로는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외에도 가능성이 다소 낮지만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60),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53),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45),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42) 등도 부통령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전라도모가지를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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