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은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원기지에서 미국 해병대 소속 전투기 F/A-18 호넷, 스텔스 전투기 F-35B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을 위해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있는 미 제1해병비행사단 제12항공전대의 미 F/A-18C/D 10여대가 지난 10일부터 공군 수원기지로 전개했다.
1주차에는 제19전투비행단 KF-16이, 2주차에는 제8전투비행단 FA-50과 KA-1이, 3주차에는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F-15K, KF-16, FA-50이 참가한다. 또 수원기지에 주둔하는 F-5도 훈련에 나선다.
한·미 전투기들은 3주간 기본전투기동을 비롯해 근접항공지원,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의 다양한 훈련들을 진행한다.
24일에는 오산기지로 전개한 미 해병대 F-35B가 이번 훈련에 참가해 한국 공군의 KF-16, F-15, 그리고 미 F/A-18과 함께 연합편대군훈련을 시행한다.
KF-16 조종사인 조영현 제19전투비행단 대위는 “미 F/A-18 조종사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러드 앨런 미 제1해병비행사단 중령은 “이번 훈련은 양국 조종사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연합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하나가 된 양국군은 한반도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