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여사 檢 조사에 "법과 원칙 따라 엄정한 수사 진행"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뒷줄 맨왼쪽) 등 여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해당 청원이 내건 윤 대통령 탄핵 사유 5가지 중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전날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소환 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수사 중인 건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원법상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라며 "즉각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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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조사했다.

다만 김 여사 비공개 조사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