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롯데마트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식품을 중심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국내 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비뉴스(Bnews)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공부는 ‘안전한 상품 및 식품의 현대 유통채널 연결’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베트남의 현대 유통 시스템은 전체 유통 판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1.8%에 달하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 유통 시스템의 대부분의 상품은 품질, 디자인 및 가격 측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 유통 및 물류 시스템이 전통시장보다 전문적이어서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 상품의 품질이 보장된다.
세미나에 참석한 롯데마트 베트남 박창렬 사장은 베트남은 롯데그룹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마트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국산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마트 체인에서 유통되는 상품은 식품, 가전제품, 패션,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최대 10만개 이상이며, 그중 베트남 상품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2016년부터 롯데는 베트남 제조업체 및 기업들로부터 직접 수입한 상품, 식품, 농산물, OCOP(한 마을 한 상품) 제품 외에도 품질 보증하에 베트남에서 제조 및 가공된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인 초이스엘(ChoiceL)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롯데마트는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상품을 포함하여 약 800여 개의 초이스엘 자체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박창렬 사장은 “롯데마트 베트남은 품질과 안전한 식품을 더욱 폭넓게 다양화하기 위한 조건과 기준을 충족하는 베트남 국내 공급업체를 지속적으로 찾아 고객의 요구에 가장 잘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롯데마트가 베트남 전국 16개 롯데마트 체인에 베트남산 제품 도입을 늘리기 위해 국내 제조업체와 많은 연결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고 전했다.
롯데는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현지 업계와 롯데마트의 식품 구매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장 소비자 트렌드를 공유해왔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체는 롯데마트와 같은 해외 유통 시스템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을 혁신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롯데마트의 식품 품질 관리 과정과 관련하여 박창렬 사장은 롯데마트 체인에서 판매되는 신선 제품은 반드시 베트남 우수 농산물 인증인 VietGAP이나 국제 인증인 GlobalGAP을 충족해야 하며 엄격한 품질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첫 시작 단계에서부터 진열 단계에 이르기까지 정기적 혹은 무작위 샘플링 검사를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최근 하노이 중심에 있는 롯데마트를 재단장하여 베트남 내 인기를 반영한 ‘케이푸드’, ‘케이뷰티’를 전진 배치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전국에서 1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