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가 통제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도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철원,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4시께 호우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을 통제 중이다. 또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으면서 오전 9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 바 있다.
또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오전 7시 9분 "경기 북부 집중호우로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 및 운행 대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