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 시작된 의료계 파업 장기화 여파로 국내 장기 이식 수술 건수가 지난해보다 18%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장기이식 수술은 총 499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609건) 대비 18%p 줄어든 수치다.
장기 기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총 1013명으로 작년 동기(942명)보다 71명(7.5%p) 많았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이 기간 장기 이식 수술이 188건으로 전년 240건보다 52건(21.7%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뇌사추정자 수는 95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p 증가했다. 뇌사추정자는 늘었는데, 장기이식 건수는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의료진 대거 이탈이 장기 기증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의료취약계층 임산부 2명 중 1명은 유·사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실태조사 등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전체 임산부 30만4460명 중 7만6835건의 유·사산이 발생했다. 전체 임산부 4명 중 1명이 출산 전 아이를 잃은 것이다.
의료수급권자 임산부는 총 2286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165명이 유·사산해 전체 임산부 평균 대비 2배 높은 유·사산율을 보였다.
서 의원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중증 환자에게는 하루하루가 생사의 갈림길이므로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취약계층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유·사산 위험 요인에 쉽게 노출된다. 의료취약계층 임산부 유·사산에 대한 실태조사와 맞춤형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장기이식 수술은 총 499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609건) 대비 18%p 줄어든 수치다.
장기 기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총 1013명으로 작년 동기(942명)보다 71명(7.5%p) 많았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이 기간 장기 이식 수술이 188건으로 전년 240건보다 52건(21.7%p) 줄었다.
한편 지난해 의료취약계층 임산부 2명 중 1명은 유·사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실태조사 등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전체 임산부 30만4460명 중 7만6835건의 유·사산이 발생했다. 전체 임산부 4명 중 1명이 출산 전 아이를 잃은 것이다.
의료수급권자 임산부는 총 2286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165명이 유·사산해 전체 임산부 평균 대비 2배 높은 유·사산율을 보였다.
서 의원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중증 환자에게는 하루하루가 생사의 갈림길이므로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취약계층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유·사산 위험 요인에 쉽게 노출된다. 의료취약계층 임산부 유·사산에 대한 실태조사와 맞춤형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