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올해 상반기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신규로 지원한 보증공급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금액인 8000억원에 달했다고 11일 전했다.
대구신보는 7월 9일, 기준 2만3438건 8029억원의 신규 보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인 2만2766건의 5330억원을 1.5배(금액기준) 가령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주요 보증상품인 △성장지원 특별보증 5070억원, △긴급금융 특별보증 890억원, △대구굴기(崛起) 특별보증 561억원,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특별보증 102억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 77억원 등의 시행을 통해 적재적소의 보증지원을 펼쳤다.
한편,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도 보증공급에 집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정적인 출연금 확보가 바탕이 됐다.
대구신보가 올해 7월 초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약 58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출연금 실적인 431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299억원 대비 약 1.9배 수준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는 대구시에서 소기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보증공급 지원을 위해 전년도 100억원의 출연금을 올해 200억원으로 2배 증액 지원한 것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며, 지역 전통시장의 상생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IM뱅크(구 대구은행)에서도 역대 금융기관 최대금액인 180억원을 출연한 것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구신보는 달성군 등 7개 기초지자체로(달성군, 달서구, 중구, 북구, 수성구, 서구, 중구)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20억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지역 상생 금융을 위한 금융기관(카카오뱅크,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특별출연금 123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신보는 올해 안정적인 출연금 확보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금액인 1조원 이상의 신규보증 공급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경제회복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다”라며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 앞으로도 적극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