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12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물가는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해 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금통위는 외환시장·주택가격·가계부채가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하 통방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 검토'는 지난달엔 없던 문구로 금리 인하에 한발짝 다가선 것으로 해석된다.
통방문에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 수준(2%)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새롭게 삽입됐다. 지난 5월에는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우려했지만 물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의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2.6%와 2.2%를 유지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물가 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성장 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금통위는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추가해 140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과 급증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하 통방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 검토'는 지난달엔 없던 문구로 금리 인하에 한발짝 다가선 것으로 해석된다.
통방문에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 수준(2%)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새롭게 삽입됐다. 지난 5월에는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우려했지만 물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의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2.6%와 2.2%를 유지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물가 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통위는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추가해 140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과 급증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