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 속 알뜰 소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편의점 멤버십 사후 적립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CU는 지난달 토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CU멤버십 사후 적립 서비스’가 누적 가입자 수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제 익일부터 바로 사후 적립이 가능하며 신청 시 1시간 내에 CU멤버십 포인트가 적립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CU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점에 멤버십 적립을 놓쳤거나 CU멤버십 회원이 아니어서 멤버십을 적립하지 못한 경우에도 추후 별도 멤버십 적립이 가능해 알뜰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멤버십은 직전 3개월의 평균 구매 금액이 3만원만 넘으면 결제액 2%만큼 적립되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통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을 자랑한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한달 만에 3000만 포인트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적립됐으며 하루 최대 6만건의 신청으로 적립 완료 건수 역시 80만건을 넘어섰다.
또 사후 적립 서비스 이용 고객 중 CU멤버십 VIP등급 비중은 3%, 일반 등급인 Friend 회원이 97%에 달했다. 이는 기존 CU멤버십 회원 중 VIP 비중이 54%, Friend 비중이 46%로 고루 분포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기존에 CU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이용률이 낮았던 고객들이 토스 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U와 토스 간 시스템 연동 이후 CU 멤버십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 역시 25만명을 돌파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앱테크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 혜택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금융 전문 기업과 협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자사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들을 기획하며 유통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