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9일 동화기업에 대해 전해액 사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 주가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동화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379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238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해액 사업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주 연구원은 동화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전해액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을 53% 감소한 160억원, 영업손실 19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 부문의 가치를 6140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낮췄다.
이와 관련해 그는 "삼성SDI향 소형 판매 부진과 SK온향 중대형 판매 둔화 영향"이라며 "고정비 부담(낮은 가동률)과 높은 원재료(LiPF6) 투입으로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고객 확보 지연으로 2022년 완공된 헝가리 공장은 아직 본 가동을 못하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라며 "동화기업 주가의 핵심 변수는 목재보다는 전해액의 방향성인 만큼 최근 전해액 사업 부진에 따른 단기주가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