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급발진' 반박할 스키드마크 발견?...경찰 뒤늦게 "정정"

2024-07-03 16:2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경찰이 시청역 사고 부근에서 브레이크 작동 증거인 스키드마크가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추후 정정했다.

    정용우 남대문 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 정차 지점에 스키드마크가 남아있는 것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스키드마크가 발견됐다면, 피의자 차모씨가 주장하는 '급발진'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

  • 글자크기 설정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3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3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시청역 사고 부근에서 브레이크 작동 증거인 스키드마크가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추후 정정했다.

정용우 남대문 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 정차 지점에 스키드마크가 남아있는 것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스키드마크가 발견됐다면, 피의자 차모씨가 주장하는 '급발진'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스키드마크란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이 정지할 경우 도로 표면의 마찰력으로 인해 타이어가 녹아 도로에 흡착되는 현상으로, 차량이 미끌어지면서 남긴 자국을 뜻한다.

그러나 정 과장은 추후 공지를 통해 "스키드마크가 아닌 부동액이나 엔진오일 냉각수가 흐르면서 나오는 유류물 흔적으로 정정한다"고 전해 스키드마크 발견은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부근에서 발생한 사고는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3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16명으로 늘어났다. 차씨와 동승자인 아내가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꾸준히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의혹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차량과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영상,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요청한 상태다. 보통 분석 결과까지 1~2달이 소요되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해 더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