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 "중·고급 미러리스 집중… 젊은 층 수요로 매출 증가세"

2024-07-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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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가미 히로유키 니콘 영상사업부장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ATE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일본에서 방문한 개발총괄부와 광학본부 담당자들은 최신 미들급(중급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와 'NIKKOR Z 35mm f/1.4' 렌즈의 성능과 개발 비화를 소개했다.

    이케가미 히로유키 사업부장은 "영상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26억엔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43억엔 증가했다"며 "조달 부품 가격 상승, 판매촉진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심의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 판매 확대와 신제품 'Z 8', 'Z f'의 판매 호조, 엔저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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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잇는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캠페인 마련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니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ATE에서 열린 니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코로나 이후 젊은 유저들의 고화질 영상 수요가 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재성장 중이며 니콘은 수년 전부터 영상에 능한 중·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로 경영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이케가미 히로유키 니콘 영상사업부장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ATE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날 사업 운영 현황과 전략 및 수익 계획 등 니콘의 미래 영상사업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일본에서 방문한 개발총괄부와 광학본부 담당자들은 최신 미들급(중급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와 'NIKKOR Z 35mm f/1.4' 렌즈의 성능과 개발 비화를 소개했다.

이케가미 히로유키 사업부장은 "영상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26억엔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43억엔 증가했다"며 "조달 부품 가격 상승, 판매촉진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심의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 판매 확대와 신제품 'Z 8', 'Z f'의 판매 호조, 엔저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래 포석으로 미국 RED사를 인수하면서 니콘이 향후 업무용 시네마 카메라 시장까지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니콘 미들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 사진김민우 기자
니콘 미들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 [사진=김민우 기자]

개발 총괄을 맡은 야기 시게키 영상사업부 설계부장은 니콘의 최신 미들급(중급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의 성능과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초 부분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Z'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전자식 뷰 파인더(EVF)를 적용했다"며 "풀 사이즈 미들 클래스로서 전례 없는 신기술과 신기능을 아낌없이 탑재한 만큼 고객의 이상적인 영상 라이프에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Z6III'은 부분적층형 CMOS 덕분에 소형 센서로 공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고속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고휘도 EVF로 최대 4000칸델라(㏅/㎡) 밝기까지 대응해 상위기종인 'Z 8'과 'Z 9'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상도는 니콘 사상 최대치인 576만 도트까지 높였으며 DCI-P3 상당의 광색역을 커버한다.

렌즈 개발은 맡은 타케 토시노리 광학본부 제2광학과장은 7월 발매를 앞둔 'NIKKOR Z 35mm f/1.4'렌즈를 소개했다.

그는 "f/1.4의 밝기에 가지고 다니기 쉬운 렌즈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조리개의 변화를 느끼며 묘사와 표현의 재미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렌즈는 신제품 'Z6III'과 'Z f'와도 높은 조합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표를 마친 후 주요 임원진은 기자들과 만나 부분적층형 CMOS 센서에 대한 질문에 "미러리스에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 맞다"며 "얼마만큼 비용을 절감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영상 촬영을 위해 미러리스 수요가 높은 가운데 발열 이슈가 문제로 손꼽히는 점을 두고 "Z6III의 6K 영상은 4K 대비 사용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며 "사용 환경마다 조건이 달라 명확한 사용 시간을 답하긴 어려우나, 기존보다 대폭 개선된 건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날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에 문을 연 '오래된 취미'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며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운영한 기록공작소 팝업스토어를 통해 니콘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에 보답하고자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며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고찰뿐만 아니라 신제품 'Z6III'와 'NIKKOR Z 35mm f/1.4'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하시어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일 서울 성동구 LES601성수에 니콘이 마련한 사진전 컨셉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사진김민우 기자
2일 서울 성동구 'LES601성수'에 니콘이 마련한 사진전 컨셉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 [사진=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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