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2일 공동으로 일본 나고야시 힐튼 호텔에서 '2024 한-일 무역 투자 진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비덴, 도요타통상 등 모빌리티 분야 일본 주요 기업과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무역·투자 진흥 세미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잠재 투자가 방문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오카야코우키, 주식회사 KTX 등 일본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선석기 광주경자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한일 투자 동향과 진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일본 중부지역 기업과 코트라, 광주광역시 간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대일 수출액 중 RCEP 활용비율은 2023년 기준 누계 68.1%로 발효 2년 차 기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대일 수입액 중 RCEP 활용비율은 37.0%로 일본기업들의 RCEP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RCEP 활용 확대를 통해 관세가 철폐된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섬유 등 품목에서 일본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정락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한 아이치현은 일본 내 44년 연속 제조업 출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해 온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라며 "미래차 등 양국 간의 첨단 제조업 분야 경제 교류 수요의 확산을 직접적인 무역·투자 확대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