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제30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은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은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R&D에 매진하는 기술혁신 기업의 임직원 및 가족 500명이 참석해 기술혁신의 의지를 다지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경영인 행사이다.
특히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공지능(AI)을 특별주제로, 남세동 보이저 엑스 대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 이교구 수퍼톤 대표, 강이연 카이스트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혁신,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AI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포럼 첫날 기조강연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맡아 '미래의 기원'을 주제로, 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 청중과 함께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부터 시작되는 경영‧Tech 분야 강좌에서는 주영창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술패권 시대의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기업의 기술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는 AI와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이 도입된 오프라인 공간의 진화 방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셋째 날에는 남 대표가 '딥러닝의 현재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AI 핵심 이슈에 대해 다루며, 공 대표는 로봇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산업의 로보틱스 활용법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문화‧가족 강좌도 진행된다. 유튜브 삼프로TV '김시덕 박사의 도시야사'를 진행하는 김시덕 박사는 한국 도시의 특징과 미래에 대해, 이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문화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는 광활한 우주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