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 변화 혁신을 통해 칠곡군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출항한 민선 8기 집행부가 2주년을 맞이했다.
30일 칠곡군에 따르면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사 대신 프리젠테이션으로 민선8기의 첫 시작을 알렸다.
김 군수는 군정 구호를‘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로 정하고 지난 2년간 5대 목표, 73개 공약을 중심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튼튼한 칠곡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칠곡의 주춧돌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며 농업, 관광, 경제, 복지, 행정 등 군정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또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선도하고 호국에 머물러 있는 도시 이미지의 새로운 변화와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eco칠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 군수는 △소통과 공감 행정 △지역 공모팀 신설 △칠곡우선운동 △교과중점학교 및 학군통합 △법정문화도시 및 원도심 축제 △맞춤형 복지 정책 등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여 왔다.
◆소통과 공감 행정
김 군수는 시간이 허락되면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사람 정(情)류장’을 통해 8개 읍면 주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교육·농업·경제·행정·상업·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정책·아이디어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맞춤형 행정을 구현했다. 유연한 조직문화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관습적 업무와 의전을 줄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군정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는 공모사업에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활력과를 신설하고 경북도 유일 공모사업을 전담하는 지역공모팀을 신설했다. 사업발굴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을 이끌었다. 또 기업투자 유치의 전문화를 위해 투자유치과와 신산업정책 T/F를 신설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산업 유치에 나섰다. 김 군수는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칠곡군 곳간을 채웠다.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국회, 중앙부처, 경북도를 찾아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을 펼쳤다. 특히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어 89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190억 원의 할매문화관 건립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법정문화도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농기계실증랩토리 사업에 선정되어 각각 150억원과 23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밖에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 정비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등 4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50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칠곡우선운동
김 군수는 칠곡우선운동을 추진해 칠곡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농산물을 먼저 소비함으로써 지역 자금의 외부 외출을 막고 경제 선순환을 위해 노력했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퍼뜩시장을 개최해 칠곡벌꿀참외 브랜드 가치 향상과 우수 농특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왜관1일반산업단지 기반 시설 정비와 신성장 유망산업 유치를 통한 업종의 고도화,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과도한 규제 철폐로 견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지난해 3월에는 ㈜동일정공과 MOU를 체결해 왜관산단에 180억 원 투자와 8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왜관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야시장과 프리마켓,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을 통한 문화공연, 특화상품 개발을 이어갔다. 올해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시장을 칠곡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 맞춤형 복지 정책
김 군수는 농촌의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할매래퍼, 할매글꼴 등을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역발상을 통해 다양한 실버 콘텐츠를 생산했다. 전국 최초로 할매들의 랩을 활용한 노인 치매 예방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으며 노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관내 26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는 경북형 행복경로당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노후 생활을 돕고 있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지난해보다 400여 명 증가시키고 2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 돌봄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늘봄 人(in) 작은도서관’ 운영을 시작으로 칠곡공공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산, 가산, 왜관 금산에 신규 조성계획이며, 석적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등이 갖춰진 북삼·석적국민체육센터 개관에 이어 칠곡종합운동장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과중점학교 및 학군통합
김 군수는 교육에 관한 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군을 만들기 위해 탄탄한 교육 기반 조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해 교육생태계 구축과 주민들과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도내 최초로 신동중학교와 동명중학교를 교과(영어, 수학, 정보) 중심 중점학교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칠곡군 지천면 신동중학교는 지난해 입학생 없었고, 전교생 17명의 소규모 학교였다. 경북에서 처음으로 교과중점중학교로 운영되면서 올해 외지 학생까지 포함해 9명이 입학했다.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유명 온라인 인터넷 강의 업체를 섭외해 수능 대비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구 북구와의 학군 통합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도시 학생들을 유입에 나섰다. 이밖에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교육생태계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35만여 명이 방문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2022년부터 왜관 시가지로 공간을 확장하여 왜관1번도로에 205힐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을 선보여 축제의 흥행은 물론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칠곡군이 가진 자연 자원과 역사적 자원을 문화관광산업으로 끌어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정책을 사업화해 모든 사람이 즐겨 찾고 머물 수 있는 매력도시 칠곡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제4차 법정문화도시 선정으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여행, 인문축제, 문화거점 조성 등으로 칠곡만의 문화적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축제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며 지역 간 문화 향유의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일상의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지난 2년 동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애정 어린 관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민선8기 후반기에도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역인재 양성,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매력도시 칠곡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칠곡군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