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극본 박경수·연출 김용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경수 작가와 김용완 감독, 배우 설경구, 김희애가 참석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앞서 김희애와 설경구는 영화 '더 문'을 시작으로 영화 '보통의 가족', 넷플릭스 '돌풍'까지 세 작품 연달아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희애는 "영화 '더 문'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극 중) 만나지도 못했고 벽을 보고 연기했었다. '보통의 가족'은 아주버님이라 싸우고 이번 작품은 아주 철저한 원수로 만났다. 짧은 연기의 회포를 푼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30년이 넘도록 (김희애와) 만나지 못하다가 최근에 3번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큰 인연이다. (연기 경력) 40년 된 대 선배님이시다. 늘 감사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돌풍'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