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 의장 임기가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닥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의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닥사는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협의체다. 앞서 5대 거래소 회원사들이 순서대로 의장직을 맡기로 해 차기 닥사 의장은 이재원 빗썸 대표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닥사 관계자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이 임박했고 하반기 과제가 남아 있어 닥사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 의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HN 법무‧경영정책 담당 이사(2004년) △카카오 공동대표(2011년) △중앙일보 조인스 공동대표(2015년) 등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는 두나무를 이끌었다. 두나무 대표이사를 맡은 지 8년 차인 이 의장은 업비트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로 키웠다. 2022년 7월부터는 닥사 의장을 맡으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회원사 간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이 의장은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며 “닥사 출범 때부터 의장을 맡으면서 협의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