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는 당대표를 권력으로 여기지 않고, '책임'과 '헌신'으로 그 역할을 해냈고 '총선 압승'으로 보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연임이니 독재라며 손가락질한다. 이 정도면 그냥 이재명이 싫다는 것 아닌가"라며 "진짜 독재는 윤석열 정권이 하고 있다. 이 대표와 야당에게만 검찰의 칼을 겨누고, 김건희 여사에게는 장난감 칼조차 겨누지 못하는 윤석열식의 비겁한 검찰독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당원의 조직된 힘'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고,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지방선거 압승부터 정권교체까지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을)도 이날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은 구시대적 이념과 진영논리에 빠져 남북 갈등을 부추기고, 주변국들마저 적대국으로 돌려 세우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한반도에 평화가 숨 쉴 공간을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방실패, 안보참사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제1 야당인 민주당이 구해야 한다"며 "국방전문가, 안보지킴이 김병주가 최고위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창출의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최고위원이 돼 이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