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광명시 최초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철산한신 아파트는 지난해 4월 광명시 건축위원회에서 기술적 검토 보완을 이유로 재검토를 통보받은 바 있다.
조합은 내달 도시계획심의 완료 후 권리변동계획수립과 승인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위한 동의서 75%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계획 승인과 이주를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1992년 준공된 철산한신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 동, 1568가구 규모 단지다. 용적률이 294%로 높아 리모델링이 유리한 곳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조합은 2021년 3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쌍용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최고 층수와 동수는 변함없이 수평 증축을 통해 235가구가 늘어난 180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추가된 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간 개발사업방식에 대한 갈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광명 철산한신아파트의 건축심의 통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정비사업은 속도전인 만큼 광명 철산한신아파트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