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몇시까지 영업하냐" 묻던 남성, 등 뒤 보니 흉기가...

2024-06-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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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미용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서성거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장갑을 착용한 뒤 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남성은 흉기를 등 뒤에 숨긴 채 태연하게 A씨와 대화하는 모습, 가게를 나갔다 돌아와 계단에 우두커니 서서 A씨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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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한 미용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서성거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성 제보자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끔찍한 범행을 당할 뻔했다고 토로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당시 미용실 청소를 하던 A씨는 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오자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내일은 몇 시까지 영업하느냐'고 묻고는 나갔다.

이후 퇴근을 하던 A씨는 계단에서 이 남성과 또 마주쳤다. 다행히 당시에는 별다른 사건이 터지지 않았지만 두려운 마음이 든 A씨는 이 일을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의 제안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장갑을 착용한 뒤 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남성은 흉기를 등 뒤에 숨긴 채 태연하게 A씨와 대화하는 모습, 가게를 나갔다 돌아와 계단에 우두커니 서서 A씨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제2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될 뻔했다"며 "순간 어린 두 딸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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