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17일 "시와 기업은 지역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단원구 성곡동에 소재한 중소기업 산일전기를 찾아 기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산일전기는 1987년에 설립돼 변압기, 철도차량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특히 변압기 부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고 AI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력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8% 오른 2,146억 원의 매출 성과를 냈고 한국무역협회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박동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업본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공장증설에 따른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공장 시설을 둘러보며 무더운 여름철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력수급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시에서 운영한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민근 시장은 “기업이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한 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